

2009년 상반기 드라마 중 아직까지 작년 최고 드라마인 달콤한 인생이나 신의 저울에 필적하는 드라마는 아직 보이지 않으나 주목할만한 드라마는 두 개가 있다
바로 남자이야기와 씨티홀이다.
남자이야기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등 사회성 짙고 시청률이 높았던 작가 송지나의 작품으로 드라마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작가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혹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적 이유와 불경기로 심각한 내용을 싫어한다는 분석을 하기도 하나 난 대본은 중상수준 , 배우들의 연기는 중하수준으로 동시간대의 내조의 여왕이 대본은 중간 수준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은 상수준으로 내조의 여왕의 시청률이 압도적인것을 감안하면 배우들의 연기력때문에 내조의 여왕에 뒤졌다고 본다.
사실 남자이야기의 세 주인공인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은 나름 열연했으나 복잡다단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를 소화하기에는 버겁지 않았나 싶고, 더욱이 주조연급인 이필립, 한여운, 박기웅의 연기가 너무 떨어져서 극중 몰입을 방해할 정도였는데 특히 이필립의 연기는 어릴때 버림받은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는 폭력조직출신의 미국변호사라고 전혀 볼 수 없는 초등학생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남자이야기는 지금 대한민국의 사회적 모순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그 대처방안에 대하여 진지하게 성찰한다는 점에서 주조연급 연기자들의 연기력을 무시하고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이에 반해 씨티홀도 현실적인 정치드라마로 그 내용은 심각하지만 숨고르기처럼 캐릭터들을 코믹스럽게 묘사한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력때문인지 스타캐스팅의 '그저 바라보다가'와 '신데렐라맨' 에 대항하여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인공 신미래는 고 노무현대통령을 롤모델로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현실적으로 임기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대통령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소신있게 성공적으로 시정을 할 수 있는 환타지를 보여 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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