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4일 일요일

2007년 최고의 드라마 한성별곡





지금까지 내가 본 2007년 드라마 중 가장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비록 시청률은 동시간대 드라마중 최하이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한국드라마에 집중을 하며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이건 무엇보다도 탄탄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전개의 힘인데 정말 재미있는건 한국정치상황을 직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진부한 스타보다 신선한 얼굴들을 보는 것은 좋았지만 확실히 남자주인공 중 한 명인 박상규 역 진이한과 여자주인공 이나영 역인 김하은의 연기력은 떨어졌다.

그러나 조연들의 훌륭한 연기가 이들을 뒷받침해주었고,만약 대스타들을 기용했으면 피디나 작가가 그들의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차라리 연기를 못하더라도 신인들이 낫다.

이 드라마에서 정조는 자신의 정치개혁을 위해 타살당할 것을 알면서도 죽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드라마 당시에도 고 노무현대통령을 묘사한 것이라는 여론이 있었는데 현재 고 노무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층 더 이 드라마가 생각나고 다시 보고 싶어진다.

사전제작에 과감한 신인기용, 저시청률에도 끝까지 방영할 수 있다는 점을 보면 피디의 말대로 이 드라마는 공영방송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청률이 낮았던 것은 드라마 시작 전에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드라마 진행중에 입소문을 타기에는 8회라는 짧은 기간만 방영되었다는 점, 내용이 복잡해서 한 회라도 놓치면 이야기전개를 따라가지 못한 점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본인도 본방송은 보지 못하였고 뒤늦게 평일 오전에 재방송하던것을 녹화해가며 보고 전율했다.

물론 본인은 8회 시리즈도 환영한다.
솔직히 우리나라 전형인 16회도 드라마가 늘어진다는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모"와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모와는 전혀 다른 퓨전 사극으로 오히려 다모를 훨씬 뛰어넘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며 아직까지도 못 보신 분들은 주말에 몰아서 한 번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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